태그 : 독서
2009/06/02 [따옴표]그 끝은 자발성으로 열려있느냐 아니냐로 판단돼야
2009/01/07 정선희,〈사회적 기업〉- 타락한 사회 구조 다시 세우기 [1]
2009/01/03 최인철,<프레임>- 생각의 틀이 인생을 디자인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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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02 23:53 | 책꽂이 | 트랙백 | 덧글(0)
사회적 기업- ![]() 정선희 지음/다우출판사 |
예전에 NGO에 있으면서, 주로 정부 프로젝트와 후원금에 의존하는 NGO의 재정 상태 때문에 수익사업을 한 적이 있었다. 결국은 계속되는 적자로 실패했지만, 그때부터 비영리기관의 수익사업 연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그후 숭의교회에서 진행했던 김밥천국사업과 손세차 사업 진행하는 것을 인상깊게 보았었다. 노숙자나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사업이었다. 관련분야에 대해서 좀 공부하고 싶었지만 미뤄두었던 것을, 하자센터와 넥스터스를 통해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좀 공부하고 싶어서 산 책이다. 지은이 정선희는 현재 사회적 기업 지원 네트워크 상임 이사로 있다. 사회적 기업에 관한 연구와 관련 강의도 많이 하는 것 같고, 이쪽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책을 출간한 것 같았다. 이 책을 살 때 옆에 꼽혀있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도 같이 구입했는데, 그 책 역시 정선희 씨가 쓴 책이었다. (아직 읽지 않았다.) 책은 얇아서 부담은 없었는데, 사례를 중심으로 엮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이 책에서는 16가지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를 (고용) 대상으로 하는가, 어떤 서비스나 재화를 공급하는가, 어떤 사회적 목적의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회나 기업과 연계하는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사명을 추구하기 위해서 영리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을 뜻한다. 하지만 영리적인 수익 활동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목적을위한 자원 창출의 수단일 뿐임을 강조하면서 이 둘의 관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파이어니어 휴먼 서비시즈 부분에 나오는 말 중에 영리적 이윤 창출과 사회적 사명 추구 사이의 "역동적 긴장감"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갈등'이 아니라, 긴장감이란다. 텐션.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판다" 책의 뒤표지에도 써 있는 이 말은 사회적 기업의 특성을 잘 말해준다. 하지만 사회적 사명은 단순한 '고용'만이 목적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회적 기업들이 이들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자였고, 약물중독자였고, 전과자였던 이들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된다. 노숙자에게도, 장애인에게도, 약물중독자에게도, 전과자에게도, 필요한 것은 똑같고, 하고 싶은 것은 많다. 영화 〈과속스캔들〉에서도 박보영이 말하잖는가. " 미혼모도 하고 싶은 것 많아요."라고."주마 벤처스는 직업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곳이라는 의미 외에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내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곳이기도 했다" (주마벤처스라는 사회적 기업을 거쳐나간 직원 중 한 명의 회고) 16가지 사례에서 공통된 것 중 하나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해서 '봐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경영자가 있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복지 혜택이 있어야 하며,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착한 기업'이니까 다른 것들은 좀 덜 좋을 수 있어. 라는 생각은 버리라는 것. 같은 맥락에서 매니저(관리자)가 사회복지사가 될 것을 기대하거나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그 시작이 NGO의 영리 추구 사업이나, 협동조합이었다할지라도 어디까지나 '기업'이라는 것. 또 이 책에서는 실패한 기업의 사례도 제시하고 있는데 비영리 조직원들이었던 사람들의 마인드나, 노숙자 인력 활용의 어려움, 무분별한 사업 확장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인 사업에 기부를 한다. 사원들을 동원해서 봉사도 한다. 이들은 '이윤추구'가 더 우선인 영리 기업들이고, 수익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의 기부나 활동은 세금을 감면받기 위해서이거나, 여러가지 혜택 때문이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받아들인다하더라도 이들의 기부가 무한적일 순 없잖은가. 그렇다면 무언가 다른 '목적'을 가진 기업이 필요하고, 그에 해당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다. 이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서 타락한 사회 구조를 조금이나마 다시 세우려는 운동들이 활발했으면 좋겠다. 같이 구입한 한국의 사회적 기업과 아름다운 거짓말도 조만간 읽어 생각을 좀더 정리해 볼 생각이다. 작년에 읽었던 대안기업가 80인이라는 책도 다시 훑어볼까 한다. |
# by | 2009/01/07 21:29 | 책꽂이 | 트랙백(1) | 덧글(1)
프레임마지막 장은 지혜로운 사람의 열가지 프레임이란 제목이 붙여져있는데, 앞에 있는 내용에 비해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다. 마지막에 '반복프레임'을 연마하라는 내용 빼고는.
책을 읽어가면서 나에겐 새로운 용어들이 흥미있게 다가왔다. '허위합의효과'라든지, '자기 준거 효과'라든지, 사후과잉확신(소위 후견지명효과), '프레이밍 효과' 등 낯설지만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용어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지금, 여기'라는 것은 요즘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인데, 이 책에서도 나와서 다시 곱씹어보게 되었다.
# by | 2009/01/03 02:18 | 책꽂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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