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1월 26일
종놈보다 못한 노숙인 신세
지난주 드라마 토지,
수동이가 원작과 다르게 죽긴 했지만 수동의 상여가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비슷했다.
"애기씨가 정말 힘이 없는 모양이네."
"그러게... 상여가 저리 초라한기고~"
"그래도 종놈인데, 지게 장사 안 치르는 게 어디야."
"아니여.. 마님 살아계실 때는 안그랬구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드라마와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며칠전 보도됐던 22일 오후 서울역에서의 공안원과 노숙인들의 대치사건. 사실 이 사건은 한 노숙인이 죽은 것으로 보이자 철도 공안원들이 노숙인을 짐수레로 실어 나른 것이 발단이 된 사건이다. 짐수레로 노숙인을 짐짝처럼 실어나르는 것을 보고 "노숙인이 철도 공안에 맞아 죽었다"는 말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이같은 철도공안의 행태는 무시하고 노숙인들이 "집단 반발"했다고 초점을 맞춰 사람들에게 노숙인은 폭력꾼이라는 이미지로 비쳐지게 했다.
종'의 신분이었던 수동이도 비록 상여가 초라하긴했지만 지게 장례는 안치르는데, 현대 사회에서 '짐수레'운반이라니... 모두가 다 똑같이 살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인간 취급'은 해 달란 말이다.
왜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에는 노숙인들이 가지 않는데,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곳에서는 집기를 치우고 자는 새우잠인데도 왜 저녁때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를 쉼터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주목하셨으면 좋겠다.
관련기사:http://www.sarangbang.or.kr/kr/main/hr_content.html?seqnum=14440
수동이가 원작과 다르게 죽긴 했지만 수동의 상여가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비슷했다.
"애기씨가 정말 힘이 없는 모양이네."
"그러게... 상여가 저리 초라한기고~"
"그래도 종놈인데, 지게 장사 안 치르는 게 어디야."
"아니여.. 마님 살아계실 때는 안그랬구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드라마와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며칠전 보도됐던 22일 오후 서울역에서의 공안원과 노숙인들의 대치사건. 사실 이 사건은 한 노숙인이 죽은 것으로 보이자 철도 공안원들이 노숙인을 짐수레로 실어 나른 것이 발단이 된 사건이다. 짐수레로 노숙인을 짐짝처럼 실어나르는 것을 보고 "노숙인이 철도 공안에 맞아 죽었다"는 말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이같은 철도공안의 행태는 무시하고 노숙인들이 "집단 반발"했다고 초점을 맞춰 사람들에게 노숙인은 폭력꾼이라는 이미지로 비쳐지게 했다.
종'의 신분이었던 수동이도 비록 상여가 초라하긴했지만 지게 장례는 안치르는데, 현대 사회에서 '짐수레'운반이라니... 모두가 다 똑같이 살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인간 취급'은 해 달란 말이다.
왜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에는 노숙인들이 가지 않는데,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곳에서는 집기를 치우고 자는 새우잠인데도 왜 저녁때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를 쉼터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주목하셨으면 좋겠다.
관련기사:http://www.sarangbang.or.kr/kr/main/hr_content.html?seqnum=14440
# by | 2005/01/26 23:58 | 내 생각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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