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9 20:54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은 어디까지? 배움과 가르침

올해 일곱살이 된 첫째는 어린이집에 다닌다. 아침엔 데려다주고 오후엔 데리러 간다. 지난주 한 아이의 엄마한테서 수학그룹과외 제안을 받았다. 초등학교 가기전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단다.. 가베도 아니고 무려 수학이라니.. 완곡하게 거절했지만 좀 씁쓸했다.
오후에 데리러가면 엄마가 데리러 오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세 명.. 나머지(열일곱명)은 태권도, 수영,미술, 피아노 학원 등에서 차량으로 데리러 온다. (등하원일지 기준)
어린이집에 보내는 이유가 유치원을 보낼 비용(일반 유치원경우 정부지원 외 추가부담이 40—50인 데 비해(고급 유치원이나 영어유치원의 경우는 천차만별)일반 어린이집은 20, 국공립은 10만원 미만)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기회비용을 다른 사교육에 쓰기위해서라고...
영어 그룹과외도 4세정도 부터 꽤 하고 있고 수학도 7살 정도부터는 시작인 모양이다. 내아이만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시작하는 부모들도 있는것 같다... 벌써부터 8-9시까지 과외라니...
선행학습 금지법 같은 탁상행정 말고 공교육 안에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일단은 학교가 무엇을 평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덧글

  • 소년 아 2015/02/10 07:53 # 답글

    더헛! 엄청나군요, 덜덜덜. 아이들은 놀 수 있을 때 놀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유치원이 생각 이상으로 비싸군요. 저희 큰애가 올 여름 지나면 세 돌이라서 가을에 바로 유치원 원서 넣으려고 했는데… 각오가 필요한 금액이네요.
  • 소리 2015/02/10 13:02 #

    네... 아이들은 노는 게 학습인데 말이죠. 유치원 금액이 후덜덜하죠. 즈이 동네도 성당에서 하는 곳만 40만원 정도고 보통은 50-60, 좀 이름 있는 유치원은 70-80, 영어유치원은 100만원이 넘어가더라구요.. 미취학아동부터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드을 구분해놓는 현실입니다.T.T
  • 라비안로즈 2015/02/10 22:37 # 답글

    전 그냥 놀릴려구요.. 벌써부터 공부나 그런것들에 찌들게 하긴 싫네요.. 애가 하고싶다하면 모르겠지만요.. 요새 태권도장에서 들려오는 잡음이 믾아서 거긴 안보내고 싶네요..
  • 소리 2015/02/12 15:55 #

    네.. 태권도장 얘기도 정말..T.T 운동이건 악기건 꾸준히 할 수 있을 때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도 하면 좋을 것 같고, 저것도 하면 좋을 것 같고..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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