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6 08:54

그래서 보내는 겁니다 교육은 자유다

국제중은 역시 귀족학교

 기사에서는 올해 신입생 318명의 부모 직업 중 교수가 17명, 초,중,고 교원 16명, 의사 13명, 기업 경영 9명, 언론인 8명, 공무원 5명, 법조인 2명 등(공무원과 교원은 중복될 수도 있을 듯)이라며,  학부모 63%가 고소득 직종이어서 귀족 학교라고 했다. 글쎄 그렇게 따지면 강남권에 있는 학교들이 더 귀족학교들이 아닐까.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소외문제다. 입학자의 20%를 의무 규정하고 입학전형 당시에도 경쟁률에 있어 일반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거의 없어서 우려가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비싼 등록금과 기타 교육비, 그리고 학교 분위기(?)를 우려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는지도 모른다.
 영훈중학교에서 차년도부터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없이 장학생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등을 통해 실력이 떨어지는데도 입학한 학생이 있어서 수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것인데,.. 참.. 뭐라고 해야할지. 아직 3월초인데, 그리고 그 격차가 어디에서 오는 것이냐 생각한다면, 장학생 선발따위를 운운하며 이런 말을 할 수는 없다. 그들의 이런 변명은 말그대로 학교 성적 평균이 떨어지고,  경제적 부담을 하지 못하는 그들이 부담스럽다는 말밖엔 되지 않는다. 
  
 학교라는 데가, 아니 더 넓게 교육기관이라는 데가 좁은 의미에서는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가 아닌가. 이미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만 다닐 수 있다면, 거긴 교육기관이 아니다. 단순 엘리트집단이지. 요즘 유명학원들은 시험을 봐서 잘 본 학생들만 다닐 수 있단다. 머, 학교나 학원이나 그런면에서 매한가지.

어렸을 적 미술학원에 다닌 적이 있었다. 두어달 후 미술 학원 선생님이 엄마한테 그랬다. "얘는 소질이 없어보여요. 계속 보내실 건가요?" 그래서 우리 엄마가 이랬다. "그래서 보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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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간이역 2009/03/26 20:58 # 답글

    가진 자는 사람은 더 가질려고 하고 벌써 교육에서부터 그걸 가르치는 것 같아 씁슬해요.
  • 소리 2009/03/27 08:39 #

    T.T 맞아요. 학교든, 학원이든, 집에서든 그런것만 배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 아우라 2009/03/26 22:26 # 답글

    저도 어렸을적 미술학원을 다녔었는데 아마 우리 엄마도 똑같은 말을 들으셨을듯...ㅡ.ㅡ;;
  • 소리 2009/03/27 08:40 # 답글

    ㅎㅎㅎ 전 몇 달 안 가 그만 두었어요. 선생님의 그 말 때문은 아녔고, 뭔가 다른 흥미가 생겼던듯..ㅋ
  • 빠른나무 2009/04/01 09:14 # 답글

    중학교때인가 미술학원이란데를 한 달 정도 다녔던 기억이 난다.
    난 왜 미술은 재능이 없을까 생각하던 점도 조금 있었고, 뭐 사실 모친의 권유(?)에 의해서 별 이견없이 다녔던 거지만... 다니는 동안은 나쁘지 않고 재밌게 다녔던 것 같다.
    단지, 다른 피아노, 테니스 등에 비해.... 뭔가 준비를 잔뜩 해야한다는 사실이 많이 귀찮았던듯... 사실 그다지 뛰어난 재능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보내는 거다... 어찌보면 너무나 맞는 말인데, 왜이리 이질적으로 들리는 걸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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